경서에게

작성자
1
2020-04-23 00:00:00
경서야 편지 잘봤어. 시험 성적이 안 나와서 낙심되겠네. 수학은 넘 어려구. 많이 걱정돼?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안 나오니 어쩌노. 공ㅈ부가 참 어렵지.
경서야 체력관리가 우선이야. 아침밥 거르지 말고 시간 아까워도 운동으로 다져야 해. 마음이 불안하면 집중하기 어려우니까 의식적으로 괜찮다고 말해줘. 괜짢아 경서야 공부가 쉽지 않아. 하지만 이렇게 잘 가고 있잖아. 괜찮아. 공부는 엉덩이 힘이야. 체력이야. 차근차근 하면 돼. 괜찮아 경서야. 꼴등해도 괜찮아. 이렇게 공부해보는 거야.
아빠랑 엄마 담주 금요일에 갈게. 그때까지 마음 편히 해. 염려는 나빠. 그거 마귀가 주는 거야. 경서야 염려 마 괜찮아 경서야. 엄마가 기도해.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인도하셔. 담 주에 갈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