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질만큼 쓸데없이 맨날 바쁘다.
너한테 편지를 써야지써야지하는데 회사에서는 정신이 없고
집에가면 막상 컴퓨터 켜기도 싫어서 편지를 자주 못쓴다. 미안~

시험성적이 잘 나왔다고? 그럼 엄마는 서울대 견학을 가볼께 우리현서가 다닐 학교..
미리 가서 이것저것 둘러 보면 되는거지? ㅎㅎ
쉬는시간까지 쪼개가며 공부한다니 기특하긴한데 너 그렇게 무리하다 열심히 젤리 먹고
초코렛 먹어서 열심히 찌운 살이 빠질가 염려되는데?? ㅋㅋㅋ
너무 무리하지말아~ 아직 수능까지 많이 남았는데 초반에 무리하다 지치면 어쩌려고..
쉬어가면서 해~
이것저것 시험이 줄줄이 남았다는데 성적이 좋지않으면 실망할까봐 걱정이야.
아직은 점수에 너무 민감해하지말고 모르는것 하나하나 알아가는데 초점을 맞춰야해~
우리 현서는 잘 알고있는거지? 머리끈은 아마 오늘이나 택배로 도착할거야. 그것도
엄마가 애정하는 쥐이~마아켓에서 구입했어.. 수면잠옷바지 얇은것도 도착할거야.
보고 안입을거면 휴가때 가지고와~. 엄마 또 일해야해 또 편지할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