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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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6 00:00:00
진솔아 안녕~
어제는 어쩌다 편지도 못 보냈구나.
온종일 마당에 꽃 가꾸고 나무심고 하느라 아빠와 밖에 있었단다.
남들은 우리 부부가 쉬는 날이면 정원만 가꾸고 있으니 자식 없이 사는 사람들 인줄 알고 있기도 하더라 ㅎㅎ
요즘 하도 일교차가 크고 춥고 바람 불어서 외출도 안하고 거의 집에만 있었단다.
이상태로 생활 패턴이 굳어버려 게을러 질까봐 걱정도 되고.
사람이 사는데 자극없이 무의미하게 사는게 얼마나 위험하고 나약햎지는지 모르겠다.
코로나는 괜히 핑게 같고 내 의지가 점점 약해지는게 아닌가? 자책감도 든다.
그저 tv에서 미스터트롯만 나오면 신나고 즐거우니 내가 늙었나? 하고 생각할때도 많단다.
딸아 오늘 주일이니 엄마 잡생각하지 말고 주님께 기도 드릴께
사랑하는 진솔이 오늘 잘 쉬고 틈틈이 운동도 하고 당면한 과제도 잘 감당하고 지치지 말고 늘 새 힘 얻게 해 주소서 하고말야.
우리주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느님 은총 듬뿍 받는 축복의 하루를 맞이하길 ....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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