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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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7 00:00:00
이쁘고이쁜내강아지 편지 잘봤어. 과자는 오늘 아빠가 이것저것 골라서 보냈어. 혹시 먹고 싶은 거 없어도 아빠 정성 생ㅈ각해서 맛있게 먹어. 오늘 못 보낸 거는 휴가 때 나와서 먹으면 되니까. 경서야 배에 가스가 차는 건 종일 공부하느라 그럴거야. 니가 장이 약해서 힘들면 배가 아프구. 그러니까 운동도 하고 한방소화제 한번씩 먹어서 가스를 빼줘. 과자는 안 좋아. 가스가 더 차거든. 그러니까 조금만 먹어. 성적 때문에 넘 힘들어 마. 학원에서 그렇게 규칙적인 생활하는 거만으로도 충분히 장하니까. 차차로 익숙해지고 적응하는 중이라 몸도 맘도 힘들거야.
경서야 금요일 저녁에 갈게. 엄마는 지난번에 먹었던 돼지 갈비집 맛있던데ㅎ 거기서 먹을까?
금모일에 아마도 차가 많이 막힐거 같아. 황금연휴니까. 아빠랑 엄마가 금요일에 조심해싀 갈게. 언제나 건강과 안전만위해 기도해. 하나님이 도우실거야. 엄마는 이제 믿음이 많이 좋아진 거 같아. 감사하하는 마음이 많아졌어. 우리경서가 이렇게 커서 대입을 위해 공부하는 거도 감사하고 가족이 건강하고 안전한 거만도 넘넘 감사해. 다만 우리경서가 배가 자주 아프고 생리증후군으로 몸도 맘도 아플 때가 있어서 속상하지만.
경서야 거깅니ㅣ서 하나님이 우리경서를 어찌 도ㅇㄷㆍ시고 기도에 응답해주시는지 잘 봐. 그거 메모해 놓구.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셔. 반드시 보상햊ㄷㆍ시는 하나님이시구. 경서야. 엄마 아빠 부르듯 하나님을 자꾸 불러. 곁에서 도우실 거야.
사랑하는 엄마가 내강아지 경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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