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우가 집에 온다고 하니 빨리 보고 싶다.
아주아주 안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
아빠가 서울로 못가게 되었다. 소방청에서 내려온 시도교류명단에 아빠의 이름이 빠졌다는 슬픈 소식 전한다.
전주에서 계속 근무해야한다는 얘기지
내년에 서울에서 너랑 언니랑 만나기로 했는데 ㅠ ㅠ
5월2일 집에 오게되면 아빠가 휴가를 내서라도 진덕학원까지는 또 태워다 줄께
코로나사태는 어느정도 진정되어 5월중순정도에 고3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등교한다고 한다.
집에 올때 용돈 필요하지?
은우 전북은행계좌하고 학원용돈에 각각 5만원씩 입금해줄께

빨리 보고싶다 은우야
건강하게 지내다
낼모레 5월2일날 보자

은우를 사랑하는 아빠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