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야~ 주말 잘 보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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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00:00:00
우리 예쁜이 주말 잘 지냈어?
혼자 공부해야 하니 일요일이 더 힘들었지?

엄마 아빠 언니 우리 식구들은 다 잘 지낸단다.
토요일은 여느때 처럼 삼성동 할머니댁 방문 했고.
할머니가 책 (너무 재밌어서 잠못자는 세계사) 다 읽으셨대~
근데 잠이 쿨쿨 잘 오시더라는.. 제목과 달리 재미가 별로 없었다는...

엄마 아빠는 토요일날 한강 걷고 와서 저녁에는 건대에 있는 고깃집에
갔었는데(네이버 검색 해보고) 태어나서 그렇게 맛이 없는 고기는 처음 먹어 봤다는..
마치 종이 씹는 것 같은 질감이어서 다시는 안 오기로 맹세하고 ㅋㅋ
어쩐지 손님이 없더라니. 이제 네이버에 올라오는 맛집 후기는 안 볼려고.

일요일은 아침에 일어나서 구리시 까지 2시간 한강가 걷고 오고.
아빠랑 아침에 잔치국수 같이 만들어서 아점으로 맛있게 먹었고.
어제는 종일 음악듣고 책 읽고 뒹굴거리다가 하루가 다 갔네.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어서 엄마 예전 은사님께 알라딘을 통해 책 선물 배달
신청을 했는데 요즘은 카네이션 그림 그려진 예쁜 박스에 담아서 편지랑 같이
배달을 해주니 참 좋은것 같아.

진덕학원에서도 15일날 스승의 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이라도 꼭 드려~
꽃이라도 준비해서 드리면 좋을텐데 기숙사 에서 구하기 힘들테니.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건강히 잘 지내라.
엄마가 또 편지 할께~
( 잠자기전 환기 좀 하고 창문 꼭 잠그고. 센트룸 잊지 말고 먹고)

- 이 세상에서 우리 지나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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