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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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2 00:00:00
유빈아
저번금요일에는 달성공원에 다녀왔단다 거의 10년만에 알지 예전 동물원인거
지금은 잘가꿔진 노인분들 쉼터 공원이더라 황량한 곳에 드문드문 동물들이 우리에 갇혀 있는 모습에서 예전에 느끼지 못한 불쌍함으로 마음이 아팠다 순이가 알게한 동물에 대한 감정이 이곳을 동물들의 감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시장이 바뀌고 코로나사태가 잠식되고나면 엄마가 큰 프로젝트를 시작할지 모른다
동물들에게 감옥같은 달성공원을 좀더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미미한 힘이지만 청원 해볼생각이다. 머리속에 큰그림을 그려봤다 가능성은 적게지만 시도는 해볼생각이다
나중에 만나서 얘기 해줄게
그리고 서문시장 야시장에 갔는데 젊은 분들이 푸드트럭에서 소규모로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는데창의적음식인데 소스가 거의 데리소스라는점 그리고 짜고 손맛이 적다는것이었다
서문시장하면 칼국수수제비가 그래도 제일인것같아
토요일에는 순이 데리고 와서 같이 산책하고 놀고 자고 일요일에 보냈다
순이가 이제 아파트앞 가로수길쪽은 지겨운지 별흥미가 없어 이번에 세천쪽 공원갔는데 넓고 강과함께 있어 아주 좋더라 1시부터 5시반까지 놀았더니 지치는지 안아달라고 하더라
할머니 할어버지도 모시고 와서 산책하고 바람쐬고 그렇게 일요일을 보냈다
이태원클럽확진자가 발생해서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었단다
유송이는 늘어지게 자고 공부에 대한 흥미도 잃어가고 숙제만 하는 정도다
코로나 여파가 학생들에게 최악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듯하다 고3들이 제일힘들어 한다고 하더라
유빈아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미세먼지도 괜찮고
엄마도 6월 기말고사 대비 공부중이다 과목별 계획을 짜고 하루의 계획을 짜고
쉽지 않지만 재미가 있네
너도 마음편하게 시간을 잘 계획해서 공부하렴
빈아 몸이 않좋거나 불면증이 심하면 꼭 알려주고
혼자 너무 참지말고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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