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잦아 들어 개학을 할듯 하더니 이번주 일요일 교회가 오프라인 예배를 시작하면서 또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구나.
이모네 학교도 다다음주부터 개학을 예상했었는데 아마 안될것 같아. 이러다가 1학기내내 아이들 등교 못할것 같아.
경서네 학원은 어때? 그곳은 마스크 쓰고 수업하니? 외출하는 곳이 아니라 괜찮은 거야? 밥이랑 빨래는 학원에서 다 해결되는 거지?
이모가 자꾸 편지 써도 수업에 방해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이모는 원래 올빼미라 밤에 늦게까지 안자고 아침에 못일어나는 스타일인데 요즘은 억지로라도 밤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출근하느라 조금 피곤해. 다행히 오후4시30분에 일찍 퇴근해서 운동도 하고볼일도 보고 한단다. 솔직히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오는 것을 더 걱정해. 혹시라도 바이러스가 확산될까봐서.
어제 우연히 텔런트 공형진씨가 나온 유튜브를 보았는데 그 사람도 전혀 생각지도 않은 인생을 택한 이야기를 하더라.
본인은 자기가 TV텔런트가 될지를 상상하지 못했는데 주위에서 연예인 해보라고 해서 연극영화과를 갔대. 혹시 아니?
우리 경서도 연극영화과로 방송에 데뷔하게 될지. 방송일도 좋고 써비스일도 좋고 공무원일도 좋고 사회에 도움이 되고
봉사할 수 있는 일이면 그 일이 좋고 재미있으면 직업으로 가져도 좋을거 같아. 그 전에 거쳐야 할 관문이 있는데 바로
공부 대학공부이지. 이모는 경서가 어느 대학을 가든 명문대에 목숨걸지 않았으면 해. 진정 중요한 건 내 적성에 맞는
교과란다. 조금 덜 유명한 대학이라도 맞는 과목을 찾아가서 공부하고 만약 대학에 만족하지 못하면 대학원에 진학해서
더 공부해도 돼.
경서야 공부란 시간을 투자한 만큼 건져갈 수 있는 거니까 푹 자고 맑은 정신일때 머리속에 쏙 집어 넣고 밤에 다시한번 오늘의 핵심 내가 기억하는 것들을 요약해서 적는 습관도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일 시작과 끝에 오늘 내가 뭘 배웠는지 전체적인 큰 항목을
기억하고 내 기억에 무엇이 남았는지를 확인하면서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