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지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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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4 00:00:00
지나야~
건강하게 잘 지내지?
바깥의 5월 날씨가 요즘 참 좋구나.
어제는 수요일 이라 오후는 off 라서 한강변에 혼자 걷고 왔는데 햇빛이 아름답고
바람이 약간 불어서 파도처럼 찰랑이는 한강물이 마치 바다 같구나.
한강가 길에 나무를 많이 심어서 산속 오두막길을 걷는 기분이라 그것도 참 좋고.
지나도 점심때 운동 꾸준히 하지? (절대 학원 밖으로는 나가지 말고)

요즘 꺼져가던 코로나 불씨가 이태원 클럽 때문에 다시 퍼지고 있어.
아직은 확진자 숫자가 많지는 않으나 당분간 조심하면서 지켜 봐야겠지.
학원안은 안전 하겠지만 마스크 꼭 끼고 있도록 하고
손 자주 씻고...

엄마가 오늘 아침 성적표를 보니 국어 성적만 올라와 있지만 확실히 국어는
초반보다 성적이 올랐네. 작년 고3때 국어 성적 생각하면 일취월장 한듯.
우리 지나가 열심히 한 보람이고 결과 이지. ( 참 잘했어요)

어디 아픈데는 없지? 필요한것 있으면 엄마 한테 바로 연락하고..
매번 강조 하지만 잠자기전 창문 잠깐 환기 한후 자기전에는 꼭 바깥 창문은
잠그도록 하고.

우리집은 다들 잘 있어 양가 할머니 들도 건강하시고.
엄마 직장 일도 5월 연휴 끝나면서 좀 늘어가는 중이야.
지나는 아무 걱정 할것 없이 지금처럼 꾸준히 공부만 하면 된단다.

내일 15일이 스승의 날이니 진덕 학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 꼭 드리도록 해라~.

그럼 엄마가 또 편지 할께. 몸 건강히 잘지내~
- 이 세상에서 지나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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