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에게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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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4 00:00:00

지예야~

잘하려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만 바쁘면 그건 생각보다 능률이 떨어져..

단계없이 올라갈 순 없으니까 마음대로 되지 않아도 꾸준히 조금씩 거북이처럼

성실히 해봐.. 20년 살아온 지예가 보기엔 지예 생각이 옳다고 믿겠지만

엄마가 살아보니 어른들 말이 다 맞는건 아니지만 왜 그렇게 말했는지 왜 그게

옳은지 좀더 이해가 생기고 그게 맞았구나 할때가 많았어.. 물론 니 나이엔

이해하기 어렵고 싫을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해.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는 말이 있어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고.. 재수하겠다는 너의 말을 우리가 존중했듯(물론

쉽게 승낙은 안했지만) 한 템포만 늦추고 하루하루 성실히 공부해나가봐..

그럼 분명 좋은일이 생길거야..

힘들겠지만 화이팅하자~~

젊음은 희망을 빨리 갖기 때문에 그만큼 쉽게 현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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