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이 ㅎㅇ? 우리반에 면접 보러 간 애들이 20명 중에 나 포함에서 4명이었는데 다 다른 동아리 지원 했단 말이야 근데 오늘 담임#50012 시간이 있어서 담임쌤 방 들어가니까 어제 동아리 면접 본 애들 잘 봤냐면서 그랬는데 4명 다 합격 했더라고? 그래서 나 떨어졌음 아주 그냥 쪽이 팔릴 뻔 했음 ㅎㅎ 아니 쓰다보니까 편지가 그렇게 길게 될줄 몰랐지 뭐야 ㅎㅎ 아니 어제 엄빠가 같이 집에 왔걸랑 모임 갔다가 근데 엄마가 나한테 아빠가 잠옷 선물을 들고 왔다는거임 그래서 엥???하면서 봤는데 완전 촌스러운 냉장고 바지를 들고 온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아빠랑 커플임^^ 우리 부녀 지금 커플 잠옷 바지 입고 있음 나 태어나서 아빠가 냉장고바지 입은거 처음 봤잖아 고무줄 바지 압으니까 막 편하다고 좋다고 하더라 근데 볼 때는 좀 촌스러웠는데 입으니까 쫌 예쁘더라?ㅋ 나는 종아리 끝까지 오는데 아빠꺼는 칠분데 역시 우리 부녀 기럭지 때메 우리 둘 다 잘 어울림 언니야도 혹시 끼고 싶나? 엄마는 끼고 싶어함 ㅋ 그래서 내가 아빠한테 엄마 꺼도 갖고 온나 했는데 언니야도 혹시 탐나나? 근데 진짜 우리 둘다 좀 웃김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언나야가 있었어야 하는데 ㅠㅠ 편지에 연어랑 닭똥집 얘기 두 번 읽은거 대박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언니야 홍초 좋아하지 않았나..? 아님 말고 아니 진짜 어이 없네? 누가 누굴보고 돼지라 하는거임? 난 아직 홍초 하나도 다 박살 못 냈다고 난 아직 첫 혼초 반이나 남았다고 참나 어이가 없어서 아니 편지쓰다가 페북 보고 있었는데 충격적인 뉴스를 봤어 지금 용잉 102번인가 걔가 진짜 나쁜놈인데 이태원 클럽 갔다와서 확진 됐는데 지가 지 입으로 무급이라고 거짓말 깐거임 근데 알고 보니까 학원 강사였던 거야 그래서 동ㄱ료교사 학생 학부모 6명 다 감염 됐는데 더 파보니까 개인 과외도 한거임 그래서 2명 더 확진 받았고 또교회도 갔네? 신도 600명 있는 교회를 또 가버림 ㅋㅋㅋㅋ 진짜 대환장 파티 그래서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