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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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7 00:00:00
혜림아 안녕?
이제 수능까지는 25 정도 지난것 같아.
처음에 적응도 힘들었을텐데 잘 이겨내주고 있어서 혜림이 아빠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사람은 혼자 살 수는 없기 때문에 항상 남들에게 평가받게 되고 어느 위치를 차지하게된다.
그 사람의 위치는 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을 알게 해주고 또한 그 위치에 적절한 대우를 받게된다.
혜림이를 보게되면 아빠로서는 반전을 느낄만큼 대단한 삶을 현재 살고 있단다.
사람이 어떤 각오를 하고 결심을 한다하여도 이를 잘 수행하기는 정말 어려워. 주변의 유혹이 많고 자신도 약간 방심하기 마련이거든. 그래서 대부분은 본인의 결심을 어떤 이유를 달아서 조금씩 낮추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니까. 성공한 사람들의 삶은 그런 유혹을 잘 이겨내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인생의 반전을 이룬 사람이 많아. 올해 혜림이의 노력은 작년까지 혜림이를 알던 모든 사람에게 아마도 내년에는 성공한 위치의 혜림이로 기억하게 될거야. 남들은 결과만 보고 판단하겠지만 아빠엄마는 혜림이의 그 노력의 과정을 같이 보고있기 때문에 더욱 가치있고 단단한 위치를 알게될거야. 나중에 후배들에게 혜림언니의 노력과 반전이 회자되고 있을거야 ㅎ ㅎ
이제 여름이 오고 중요한 6평도 다가오니까 많이 힘들거야. 꾸준하게 운동도 하고 지치지 말고 힘내자. 묵언수행까지 해야한다니 정말 각오가 느껴진다.

2020년5월17일 사랑하는 아빠가 초여름 아침 7시 혜림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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