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지나에게~

작성자
엄마
2020-05-18 00:00:00
지나야~
주말 잘 보냈니?
일요일날 혼자 자습 하려니 힘들었지?

엄마 아빠 언니는 2일전 토요일날 외가집에 다녀 왔어
이모네 3식구도 같이 갔어.
어버이날 외할머니 뵙지를 못해서 15일 외삼촌 생신 겸해서 축하도
할겸.

친척들도 다들 잘 계시고 토요일은 저녁에 한우 고깃집 (암소곳간)에서
저녁 먹었고 (아주 맛있진 않고) 외갓집 가서 외삼촌 이랑 예준이도 같이
생일 케#51084 촛불 불고..

똥강아지 2마리도 잘 지내는데 우리가 가니 얼마나 반가와 하는지.
지원이 언니는 5개월만에 보는 데도 얼굴이나 목소리를 기억하나봐.
낯선 사람 보면 그렇게 짖는다는데 마스크를 끼고 있어도 우리 식구를
다 알아보고 전혀 짖지 않고 꼬리만 쳐.
쎄리는 머리가 좀 나쁜지 아직도 오줌을 잘 못 가려서
밤에 이불 깔았더니 바로 이불 위에다 쉬를 ㅋㅋ.
밍키랑 쎄리는 사이가 좋아서 둘이 끼리는 싸우지 않고
외삼촌댁 깨비가 오면 둘이 한편 먹고 막 뎀빈데.

즐겁게 보내다가 어제 오후에 서울로 돌아 왔어.

집에 와서는 저녁에 한강가 따라 구리시 까지 2시간 걷고 오고.
며칠 날씨가 쌀쌀 하더니 어제는 갑자기 여름 날씨가 되어 후덥지근 하고
요즘 기온이 변화 무쌍 한것 같아.

날씨가 더워지면 좀 나른하고 졸리기도 할텐데..
체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여름을 잘 보낼수 있단다
센트룸 매일 먹지? 점심때 하는 운동도 꾸준히 하도록 하고...
급식 시간에 좀 먹기 싫어도 약 이라고 생각하고 야채 꼭 먹어야 해.

그럼 엄마가 또 편지 할께. 건강하게 잘 지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