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아~~ 우리 아들 잘 지내고 있지요? 날씨도 점점 더워지려고 하고 코로나19는 여전히 문제고 좀 긍정적으로 상황이 바뀌어야 하는데 밖은 전혀 그러질 않고 어수선하기만 하단다 울 성용이도 학원안에서 치열하게 책과 씨름중이여서 지겹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멍도 때리고 싶고 잠이나 실컷 자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할 때가 수시로 있겠지? 그 마음 엄마아빠도 충분히 이해해 왜 안그러겠니ㅠㅠ 그래도 아들 힘들어도 꾹 참고 잘 버텨보자 어느덧 시간이 흘러 5월 중순을 넘어가고 있어 학원간다고 짐 싼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의 반이 넘어갔으니 시간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성적땜에 너무 조바심 내지말고 하루하루를 지내더라도 계획성 있게 지내서 저녁에 잠들기 전 아~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냈다 내 스스로에게 쓰담쓰담~~ 그러면서 뿌듯하게 잠들었으면 해 그러다보면 성용아 차츰차츰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은 하면서 더 나은 날들이 우리 성용이를 반겨줄거야 그러니 절대 기죽지 말고 어깨에 팍 힘주고 모르는 건 선생님이 귀찮게 느낄정도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하루하루 잘 견뎌보자 우리 성용이는 충분히 할 수 있어 항상 긍정적인 맘으로 네 스스로를 다독이며 화이팅이야~~
성용아 모기장은 잘 쓰고 있니? 울 성용이가 훈남인걸 모기들도 어찌 알았는지 ㅎㅎ 울 아들만 유독 물고 난리야 불편하거나 필요한거 있으면 바로바로 집으로 연락해주세요 그리고 항상 말하지만 건강이 최고니까 아프지않게 건강 잘 챙기셔 귀찮아도 영양제랑 잘 챙겨멱고 발목 무리가지않게 스트레칭도 수시로 하면서 커피보다는 물을 더 많이 마시고요
보고 싶고 사랑하는 아들^^ 엄마아빠는 항상 네 편인거 알지? 그러니까 성용아 지금은 너자신과 힘들고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지만 잘 견뎌보자 휴가 나오면 힘들다고 푸념도 하세요 공부는 네 스스로 해야하지만 그 외는 엄마아빠가 다 들어줄 수 있어~
성용아 다욧한다고 밥 너무 적게 먹지말고 (스트레스 쌓이는데 먹는 재미라도 있어야지요 아 저녁은 쬐끔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