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서 이등병에게 편지
- 작성자
- UTUL
- 2020-05-19 00:00:00
충성 아마 조금 서운했을텐데 이해는 한다 일단 미안하고 내는 집나왔다 고시원에서 하고 있고 청솔도 다니고있다 그렇다고 청솔에서 노는건아님 ㅋㅋ13시간 아무랑도 얘기안하니꺼 괜찮은듯 너가 하라고 했던 바이블도 한바퀴 돌리고 쌤들도 수업 잘 가르친다 도저히 공부 안할 핑계거리가 없다 6모도 별로 안남았고 이제 차근차근 해나가면 되는데 마음 한쪽이 휑해 그때에는 공부를 해도 하루를 웃으면서 산거 같은데 요즘은 짜증이 많이 늘었다 아마도 금단현상인듯 그래서 학원 끝나면 괜히 피시방도 가고 그러는건가 싶다 (1번감) 나같지 않은거 같은데 너의 욕설이 듣고 싶다 싸발 34개월 뒤에 내가 청솔에 있을지 고시원에 있을지 독재에 있을지 혹시 뭐 진성기숙학원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너가 기숙에서 포기안한거 보면 레전설이긴해 아직 너가 말해준 그 공부하면서의 행복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이와 혀를 악물고 버티면 되겟지 요즘 들어서 공부하는 나를 바라보면 섹시하긴한데 너는 공부하는 너를 보면 섹시하냐 아 졸려서 개소리밖에 안나온다 인서야 항상 나의 공부하는 목표 중 하나가 너였어 너를 따라잡는 거거든 졸릴때마다 생각해라 너의 똥꼬 바로 밑에 이 유성민이가 있다는 것을.. PS. Lee의 편지를 읽었는데 저 ㅅㄲ는 왜 나는 열심히 안한다고 하냐 정확하게 파악했네 아 그리고 여씨 가문에 딸내미들 생겻던데 저거 뭐야 너 이제 내 매형 되는거야? ㅋㅋ루삥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