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두

작성자
아부지
2020-05-20 00:00:00
이제야 비가 살 걷히려네.
퐁풍우가 휘몰고 지나간 속초의 풍경은 참으로 청량하며 영롱하기까지....
우리딸은 어찌 지내느냐 세상의 즐거움을 잠시 접고 정진하느라 노고가 많구나..^^
오늘부터 고3아이들은 등교를 시작하였고 니 동생은 담달 3일부터 간다고 한다.
엄마는 규선이모와 점심약속이 있어 출타중이고 상휘와 짜빠구리 3개 끓여 먹고 짧은 휴가를 흘려보내고 있다.
이태원 및 수도권발 코로나로 인한 어수선함이 속초까지는 미치지 않는 듯 하나 아직 길거리에서 마스크라 안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만나면 인상이 찌푸려지는 동향이다.
정치권이나 사회권에 특별한 이슈는 없고 그저 우리 지수를 그리워하는 아빠의 맘만 전할 뿐이란다.
시간이 간다고 초조해 하지도 말고 시간이 안간다고 우울해 하지도 말거라.
매 순간이 얼마나 인생에 소중한건지 이미 느끼고 있을 터... 우선도 차선도 우리딸 건강이 으뜸임을 명심하고...
아빠는 동해 출장중 사흘 휴가를 낸거고 낼 모레부터 빡센 근무가 예상된다. 물론 즐기며 할 거지만~~
많이 보고 싶은 우리 딸.
잘먹구 잘자구... 친구들과 좋은 말 많이 하고 ...
사랑해~~
여름이 가까운 날에 지수방을 청소하고 난 후... 아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