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보고싶은 내 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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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20-05-21 00:00:00
수정아 ^^
어제 고3 학생들 드뎌 학교 첫 등교.
경기도 지역은 학교에 감염된 학생이 있어 수업도 못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다행히 울산은 특이사항 없이 애들 학교 수업 잘하고
수업 끝날 시간즈음
동네에 함월고 교복입은 아이들이 보이니 생기도 넘치는 거 같고
얼마나 보기 좋던지 ~
낮에 운동 나갔다가 만난 동네 마을버스 12번도 함월고 학생들로 만석이고 ^^
거리에서 교복입은 아이들이 보이니깐 좋더라.
이런 우리의 일상이 다시 별일 없었다는 듯 제자리로 돌아와야할텐데 ~
수민이는 다다음주 개학이네.
온라인 개학으로 이미 수업은 시작되었다더니
아직 학교도 안 갔는데 벌써 중간고사 시험 일정이 나왔어.
집에서 컴으로 수업을 들으니 뭔가 좀..... 그러네.
근데 이제 3~4개월간 코로나19로 본의 아니게 집콕 생활에 이제 완전 익숙해진것도 같고
수민이가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가는 날이 오긴하겠지? ㅋㅋ
왠지 낯설것도 같고 ㅋㅋ
어제 동네에 함월고 교복입은 애들이 보이니 우리 수정이 생각이 더 많이 나더라.
그리고 이제 엄마는 고3 아이들을 쳐다보는 눈이 좀 더 안쓰럽고 그러네.
말로만 듣던 막연한 고3 이 아니라 그런지 ......
다들 너처럼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꿈을 잘 찾아가겠지만
왠 오지랖인지 엄마가 이상하게 고3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쓰이더라.
네가 지금의 재수학생 생활을 잘 겪어내고 대학생이 되면
아마 엄마는 또 너같은 재수생활을 결심한 아이들을 백배공감하며 마음이 쓰일거 같네.
겪어보기전에는 막연하고 단순했었던 생각들이
시간 속에서 경험을 하고 난 후 느끼는 감정이랑은 또 많이 다른거 같아.
그래도 시간은 빠르게 잘 흐를 것이고
우리는 그 속에서 하루하루 충실히 잘 지내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내 딸 ~
엄마 아빠가 항상 널 응원하고 있으니
오늘도 즐겁게 신나게 잘 지내주길 바란다. 화이팅
사랑해. 2020. 5. 21.
어제 고3 학생들 드뎌 학교 첫 등교.
경기도 지역은 학교에 감염된 학생이 있어 수업도 못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다행히 울산은 특이사항 없이 애들 학교 수업 잘하고
수업 끝날 시간즈음
동네에 함월고 교복입은 아이들이 보이니 생기도 넘치는 거 같고
얼마나 보기 좋던지 ~
낮에 운동 나갔다가 만난 동네 마을버스 12번도 함월고 학생들로 만석이고 ^^
거리에서 교복입은 아이들이 보이니깐 좋더라.
이런 우리의 일상이 다시 별일 없었다는 듯 제자리로 돌아와야할텐데 ~
수민이는 다다음주 개학이네.
온라인 개학으로 이미 수업은 시작되었다더니
아직 학교도 안 갔는데 벌써 중간고사 시험 일정이 나왔어.
집에서 컴으로 수업을 들으니 뭔가 좀..... 그러네.
근데 이제 3~4개월간 코로나19로 본의 아니게 집콕 생활에 이제 완전 익숙해진것도 같고
수민이가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가는 날이 오긴하겠지? ㅋㅋ
왠지 낯설것도 같고 ㅋㅋ
어제 동네에 함월고 교복입은 애들이 보이니 우리 수정이 생각이 더 많이 나더라.
그리고 이제 엄마는 고3 아이들을 쳐다보는 눈이 좀 더 안쓰럽고 그러네.
말로만 듣던 막연한 고3 이 아니라 그런지 ......
다들 너처럼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꿈을 잘 찾아가겠지만
왠 오지랖인지 엄마가 이상하게 고3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쓰이더라.
네가 지금의 재수학생 생활을 잘 겪어내고 대학생이 되면
아마 엄마는 또 너같은 재수생활을 결심한 아이들을 백배공감하며 마음이 쓰일거 같네.
겪어보기전에는 막연하고 단순했었던 생각들이
시간 속에서 경험을 하고 난 후 느끼는 감정이랑은 또 많이 다른거 같아.
그래도 시간은 빠르게 잘 흐를 것이고
우리는 그 속에서 하루하루 충실히 잘 지내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내 딸 ~
엄마 아빠가 항상 널 응원하고 있으니
오늘도 즐겁게 신나게 잘 지내주길 바란다. 화이팅
사랑해.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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