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쁜이 잘 지내지?
우리 집 식구들도 다 잘있어.

엄마가 오늘 아침에 지나 성적표를 보니.. 드디어 수학 성적이 올랐구나
국어 영어도 잘 했지만 수학성적이 2830 점 인것 보고 감격 또 감격.
그 동안 열심히 공부한 성과가 이제 나타나나 보다.
엄마가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서 오늘은 하루 종일 행복할것 같아~
참 잘했어요~~
(아빠한테도 성적표 사진 찍어서 문자로 보냈음)
지금처럼 꾸준히 한다면 차츰 더 올라서 수능 시험 칠때 쯤 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것 같아.

전에 공부라고는 1도 안 하던 농땡이가 몇달동안 성적이 많이 오른 성적표를 보니.
우리 지나가 그동안 열심히 공부 하느라고 얼마나 애쓰고 힘들었을까 싶어서
엄마가 막 눈물이 나려고 하네.

공부도 공부 지만 체력 관리도 꼭 필요하니...
센트룸 꼭 챙겨 먹고 점심 시간에 매일 운동하는 것 잊지말고
잠자기 전 환기하고 창문 꼭 잠그고.

이제 1주만 있으면 지나가 집에 오네.
먹고 싶은것 필요한것 다 적어 놨다가 가져 오고.
엄마 아빠는 지나 볼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그럼 엄마가 또 편지 할께~ 건강하게 잘 지내라~
- 이 세상에서 우리 지나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