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心(초심)을 잃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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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00:00:00
혜림아 안녕?
어제 오늘 시험 보느라 고생했어. 어제 아빠도 올라가볼걸( 엄마가 약만 갖다주고 나오는 줄 알고 ) 못 보고 와서 아쉬웠어. 수학문제 아는걸 계산실수 했다고 엄마한테 들었어. 아는 문제를 단순 숫자 실수로 틀렸으니 얼마나 아까웠을까? 아빠도 원래 다 맞을 문제를 실수로 두개 틀린적이 있어서 네 맘 충분히 이해해. 그래도 아예 모르는 문제가 아니고 실수라니 수학 실력이 많이 좋아졌구나^^ 다음에는 더 차분히 해~~

아빠가 진료를 하는데 벌써 21년이나 되었드라고. 엇그제는 강원도 원주에서 환자부부가 왔는데 옛날 초창기 환자였어. 7년전에 원주로 이사갔다가 그쪽 치과에서 치료 받았는데 맘에 안들어서 우리치과를 일부러 2시간 30분이나 걸려서 오셧데. 그래서 옛날 엑스레이 사진이랑 현재 사진을 찍어 확인#54720더니 초창기의 치료가 정말 잘 되어있더라고. 그 환자도 16년전에 해주었던 치아를 잘 쓰고 있다고 아빠한테 칭찬을 해주셨어. 아빠도 기분이 좋았어. 요즘은 이렇게 옛날 환자들이 멀리 이사가서도 찾아주니까 너무 고마운 일이야. 그런데 옛날 환자들의 그 당시 진료들을 확인하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어서 오늘 편지를 써.

그것은 바로" 初心(초심)을 잃지말자 " 야. 그때는 아빠가 병원을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환자를 조금이라도 늘려보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책대로( 최대한 원칙적으로) 정성으로 진료를 했었어. 그것이 지금의 병원을 유지하는 이유이기도 한 걸거야. 그래서 요즘의 진료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초심의 마음으로 원칙에 맞게 정성으로 진료하고있어.
혜림이도 학원에 들어가면서 결심한 처음의 마음가짐이 있었을거야. 시간이 지나면 사람은 누구나 초심을 잃게 되어있지. 혜림이를 보면 오히려 초심이 더 발전한 것 같아 좋아보이지만 혹시 여름이 되고 힘들때 오늘 편지를 생각하고 다시 힘내길 바래.

2020년5월23일 혜림이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하고 다짐하는 아빠가

p.s. 내일 새벽에 비가 올 거라고 하니 옷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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