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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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00:00:00
자다가 깨서 은우 문자보고 깜짝놀랬다.
고새를 못참고 씩씩거리면서 보내다니....
엄마가 아침에 편지쓰려고 했는데

일단 울 딸 공부 열심히 해서 성적 오른 것 축하해.
그리고 고마워. 엄마 아빠의 노고가 헛되지않게 노력하고 있는 것.

엄만 아침마다 일어나 멀리있는 딸 한 번 생각하고 가까이 있는 딸을
위해선 블루베리쥬스와 샌드위치로 아침을 만들지.
그러나 멀리있는 딸은 이렇게 엄마의 손길이 없어도 잘하고 있는데
가까이서 엄마 보살핌 받고 있는 딸은 오늘도 엄마 속을 뒤집는구나.


내일 저녁이면 얼굴 볼 수 있겠네~
빨리 보고싶다~~~~~

올 때 베갯닢 챙겨오너라. 한 번 빨아서 가져가게.

오면 영화 한 편 보러가자~

20년 5월 28일 목욜 엄마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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