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아 안녕?
이제 6월이 되었구나. 시간이 참 빠르기도 하지?
2월달에 처음 들어갔을때 잘 지낼 수 있을까 새로운 친구들과는 잘 지낼까 선생님들은 마음에 맞는 강의를 하실까 걱정이 많았었다. 특히 걱정되었던 것은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잘 적응 할 수 있을지가 제일 염려스러웠어. 그런데 혜림이가 보란듯이 아빠의 걱정과 우려를 기우였다는 것처럼 잘 이겨내고 거기에 더해서 성적도 우수하게 받았지. 말로 표현은 못했지만 속으로 참 뿌듯했단다.
인생을 살면서 참 중요하면서도 힘든 것이 있어. 그것은"인내의 수고"야.
모든 사람이 꾸준함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더 어려운 것이 자신에 대한 관대함을 버리고 인내를 하는 것이야. 내가 계획한 일들이 일그러지고 뜻대로 되지 않을때 대부분은 변명거리를 찾게되고 나를 용서하는 거야. 그러나 나에 대해 냉정하고 이내의 수고를 다한 사람은 분명 몇 배의 달콤한 열매를 받게 되는거야. 혜림아 많이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잘 이겨내보자. 화이팅

2020년6월1일 혜림이의 인내를 지지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