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보고싶은 내 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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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00:00:00
수정아 ~

벌써 6월이네. 시간 금방이다 그치???

잔류 휴가는 좀 편하게 잘 쉬었는지 궁금하네.
링거 맞고 와서 좀 컨디션은 괜찮아진거지????
주말에라도 모의고사 보고 시간이 되면 나가서 추나요법이랑 치료 받을 수
있으면 좀 챙겨서 받았으면 해 ~

엄마는 이번 주말도 운동하면서 바쁘게 보냈네.
수경이 이모네랑 언양 배내골 간월산 등산 다녀 왔었어.
하산 하다가 우연히 엄마 눈에 클로버가 보여서 쓱 ~ #54995어봤는데
네잎클로버가 딱... 하고 있는거야.
너무 신기했어.
사실 엄마 평생 엄마 손으로 네잎클로버를 뜯어보긴 처음이였던거 같아.
그런데 그 주변에 더 살펴보니 네잎클로버가 또 보였어.
처음에는 수경이 이모도 신기해하면서
둘이 앉아 한참을 네잎클로버 찾으면서 수현이. 수정이한테 주자... 했어.
엄마가 직접 네잎클로버를 뜯어서 가방에 넣어 조심히 들고 와서
책속에 끼워서 지금 이쁘게 잘 마르고 있으니
다음에 너에게 보내줄게.
별거 아니지만 좀 기분좋은 신기한 경험이였어.

이제 날씨가 낮에는 한여름 더위처럼 무더운거 같아.
거긴 산 속이랑 아직 많이 안 더울 수도 있을거 같지만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이가 많이 나니깐 몸조심 하렴.

항상 엄마.아빠가 널 응원하고 있으니 오늘 저녁도 편안했으면 해 ~
사랑해.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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