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 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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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4 00:00:00
채영 ㅎㅇ? 편지 너무 늦게 써서 미안하다 시험공부도 하고 뭐 이런다고 좀 바빴지 뭐임..^^ 학교 갔다온 후기를 기다리고 있었지 난 다 알아 솔직히 말하면 난 사실 등교 연기에 대한 희망이 있었는데 기적 따위는 일어나지 않더라 아침에 6시40분에 일어나서 머리 감고 화장 좀 하고 렌즈끼고 학교 갔는데 통학차 내리자마자 수연이 언니를 봐서 진짜 한 4년만에 봤잖아 서로 엄청 놀랐삼 근데 통합차가 너무 일찍 도착해서 등교 못 하고 정자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애들이 첫 등교라서 엄청 일찍 온거야 그래서 혼자서 쭈그러져서 있다가 학교 안 으로 들어가서 사물함을 찾는데 아니 아무리 찾아도 내 사물함이 없는거임 그 완전 복잡하게 돼있단 말이야 그 사물함 번호가 그래서 한 세바퀴째에 내 사물함을 찾았는데 ㅋ 이게 무슨 일이야 어떤 애가 지 사물함인줄 착각해서 내 사물함에 지 교과서가 있느거임 그래서 안 그래도 긴장 돼 죽겠는데 멘붕이 온거임 아 그래서 엄덕하지 하다가 걔 꺼 걍 옆으로 빼놓고 내꺼 넣음 내가 사물함 번호를 못 찾은 이유가 걔가 자기 사물함 마냥 내 사물함에 지 교과서 넣고있어서 그랬던 거임 ㅋㅋ.. 그리고 이제 드디어 반에 들어갔는데 어떤 친구가 먼저 인사해줘서 ㅎㅎ안녕... 이러고 걍 조용히 있었는데 너무 바빠서 집에서 마오면서 틴트를 못 발랐는데 갑자기 학생증 사진을 찍는다는거임 그래서 시청각실에 갔는데 거기서 순서 기다리다가 여자애들이랑 다 친해져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만난지 30분만에 우리반 여자애들이랑 다 친해졋삼..^^ 그리고 쉬는시간에도 계속 수다 떨다가 점심시간에 번호교환 다 하고 인스타 맞팔 다 하고 왕짱친 먹어버렷지 머임 그래서 결론은 난 완전 적응 잘 해서 학교 잘 다니고 있다 이 말임 근데 키 큰 남자애들은 너무너무 무섭고 아직도 적응 안 됨 ㅠㅠ 너무 무서워 오늘 복도에 남자애들 무리가 와글와글 있어서 친구들이랑 어우야 좀 있다가 가자..^^ 이래서 걔네 가고 복도 지나갔잖아.. 내 친구들도 다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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