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아 ~

주말도 금방 지나가버렸네.
안 그래도 엄마가 여름 이불 보내줘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
거긴 산 속이라 덜 더울것도 같고 해서 생각만 하고 미뤄놨었는데
네 편지보고 바로 이쁜 이불여름 이불 세트로 주문했으니 곧 도착할거야.
어차피 날씨 더워지고 하면 지금 덮던 이불은 안 되니깐
이불 배송오면 여름 꺼로 바꿔서 깔아서 잘 쓰기 바래.
근데 사용하던 이불은 한번 빨아서 보관하면 좋을거 같은데
거기서 그게 가능할런지???? ㅡㅡ
좋은 방법이 있을지??? 몇달 덮어서 빨아야하는데......

엄마가 금요일날 택배 보냈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다시 찾아서
집으로 들고 왔었는데... 니가 필요하다는 그 색깔 형광펜 같이 사서 보낼게.
그리고 숙모네 산딸기가 이제 나와서 주변 지인들에게 판매하느라
삼촌이 들고 어제 왔었는데 ~
엄마가 "우리 수정이 먹을 복있네 ~" 했어.
금요일날 택배를 안 보냈으니 ㅋㅋㅋ
산딸기가 금방 물러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 맛 봤으면 해서
통에 담아 아이스팩 같이 넣으면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산딸기 보내볼게.
씻어서 보내고 싶지만 여기서 씻으면 금방 물러질거 같으니
같이 넣어서 보내는 큰 비닐봉지에 담아 그냥 물로 한번 쓱 ~ 휑궈서 먹어봐.
그래도 딱.... 지금 이맘때만 나는 귀한 산딸기니 너에게 보낼 수 있어 좋네 ^^

참. 영양제 비타민은 아침에 까먹지 말고 규칙적으로 잘 챙겨 먹길 바래.

엄마 아빠가 항상 널 응원하고 있으니 ~
이번 한주도 즐겁게 잘 지내고 화이팅 하길 바란다.
수정아. 사랑해 ^^
202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