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주

작성자
엄마
2020-06-08 00:00:00
훈주야. 지금 6월 8일 월요일 밤이야. 좀전에 훈주랑 통화하고 엄마 편지쓰고 있어. 훈주 많이 힘든데 엄마가 도움이 못되서 미안해. 엄마는 도움이 안되고 혹시라도 선생님과 얘기하고 나면 좀 맘이 나을까해서 훈주한테 안묻고 담임선생님께 전화했어. 훈주 좀 살펴봐달라고..ㅜㅜ
날이 더워져서 그렇지않아도 힘들텐데 잠을 못잔다니 걱정이네..어쩔 수없음 빨리 좀 익숙해져야 할텐데.. 그래도 엄마한테 전화해서 얘기해줘서 고마워. 속 상하고 걱정은 되지만 훈주 혼자 힘들어하는데 엄마 모르고 있는것보다 알고 있어야 방법을 찾든 맘으로라도 응원하지..ㅜㅜ
혹시라도 훈주 덜 힘들게 할거 생각나는거 있음 연락줘. 준비해서 보낼게.
많이 힘들겠지만 좀 만 힘내자.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울아들 이 고비도 잘 넘길수 있을거야. 엄마 목소리라도 듣고 싶음 힘들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전화 부탁드려보고..ㅜㅜ
우리 훈주 힘든데 엄마가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해. 기도라도 열심히 할게. 훈주 힘 덜 들게 해달라고.. 엄마가 울아들 많이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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