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애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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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1 00:00:00
더위와 잘 싸우고 있누..집안온도가 29도.거긴 산이라 좀 시원하려나..마스크쓰고 공부하느라 수고가많다.상휘도 학교서 마스크쓰느라 얼굴이 시뻘겋다..
엄마도 마스크 쓰기싫어서 외출 자제하는중...넘 더워서 힘들더라..울 애기가 얼마나 힘들까하고 걱정했지...
일주일이 참 빠르다..벌써 6월11일...확진자는 점점 늘어가고 정부는 2차 쇼크올까 두려워하는듯.
날이 더워지니 다들 마스크를 벗고싶어하고..에어컨을 틀려니 환기는 기본이고...하여간 코로나로 손해가 말이 아니다...
북한은 한국과 연락두절하겠다가 통신선을 끊었고 고3수험생들이 수능에 불리하다고 대학서 방안을 강구하라하고...이미 예상은 했으니 별로 신경쓰지마..수능만 잘보면되.
수능일정 연기까지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생각하고 그냥 공부만하면돼..알았쥐~~세상이 뭐라든 내앞길만 보자.할수있어.
얼마전 성채엄마를 만났는데 성채도 대학은 한번 갔다왔다더라..집에서 온라인강의 듣고..반수생들이 늘어날수도있어..거기도 여름에 학생들 더 강의할텐데 별일 없었음 좋겠다.서울입시학원에서 어제 코로나환자 발생해서 시끌시끌하더라...
울딸 만날 날이 멀지 않았네..필요한거 연락하구...알라븅~~


아부지야.
집안의 더위와 타협하기 싫어 한계령과 미시령을 다녀왔다.
봄의 연녹 푸르름이 시나브로 진한 녹음으로 갈아입었네.
헉헉 거친 호흡을 뱉으며 마스크로 거리에 나서기가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보고픈 우리 강아지...
시간은 이리 흐르고 함께 못하는 세월이 아쉽고 애닯지만 너의 꿈을 위해 감내하는 이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야.
해서 아부지도 우리 딸 보고싶은 맘을 참고 매일 기도의 응원을 보낸다.
아빠 일정이 다소 유동적이라 픽업여부를 알수 없지만.. 곧 보게 될 터이니 이만 줄인다.
사랑해 디두야~~ 더위 조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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