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야~ 주말 잘 보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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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5 00:00:00
우리 예쁜이~
무더운 날씨에 공부 하느라 힘들지?
주말 잘 보냈니?

우리 집은 다들 잘 있단다.
엄마 아빠는 여느때 처럼 토요일은 할머니댁 방문 하고 일요일은 한강에 걸으러
갔다 왔단다.
날씨가 덥기는 하지만 햇빛이 그야말로 찬란한 날이었어.
한강물은 아름답게 반짝이고 때로는 바람에 잔잔한 파도처럼 출렁이고
한강가에 나무 그늘에 벤치를 놔두어서 걷다가 한번씩 쉬기도 좋아.
이런데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며 책 읽으며 시간 보내면 좋겠다.

진덕 학원은 나무가 많아서 여름에 참 멋질것 같아
시내 보다는 기온도 좀 덜 더울것 같고. 모기가 많지 않은지 모르겠다.
약간 덥더라도 밤에 환기 한후에 바깥 창문은 꼭 잠그도 자도록..

이번주 18일에 모의 고사 치는 날이지?
열심히 했으니 성적이 잘 나오겠지만 혹시 원하는 만큼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마. 아직 6월 밖에 안 되서 노력의 성과는 조금 더 있다가 나올수도
있거든. 우리 지나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니 엄마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괜챦아. 성적이 더 올라가면 고맙고~

그럼 엄마가 또 편지할께. 필요한것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
늘 지나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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