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쁜이~
오늘 모의고사 치르고 있겠구나.
그 동안 열심히 공부 했으니.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겠지만 혹시
기대에 조금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더라도 실망 하지 않도록 해.
볍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정성으로 키워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익어서 결실을 맺는 것처럼 아직은 시간이 덜 되서 그럴수도 있는거야.

엄마는 우리 지나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 만으로도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단다.

오늘 힘든 시험 치루었으니 시험 끝난후 오늘 하루는
좀 쉬엄쉬엄 해도 될것 같은데 학원 일정이 어떤지 모르겠구나.
이제 1주만 있으면 집에 오늘 날이니 그 때는 푹 쉬면서 엄마 아빠랑
맛있는 것 먹고 하고 싶은 것 하고 잠도 실컷 자도록 하자~

우리집은 다들 잘 있고 양가 할머님도 잘 계셔.
이모가 지나 나오면 맛있는 고기 구워 준다고 이모집에 오라고 하네.

오늘 시험 끝나고 결과 여부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음 편히 가지고 relax 하도록 해~ 그럼 엄마가 또 편지 할께
우리 지나. 보고싶고 사랑한다.
건강히 잘 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