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야~
시험 많이 못쳤니?
아직은 7월이니. 모의고사 성적이 좀 안좋게 나와도 괜챦아
너무 걱정하지마.
그리고 엄마는 우리 지나가 시험을 좀 못쳐도 괜챦아.

노력도 안 하고 시험 치는게 문제지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안 나오는건 어쩔수 없지.
하지만 앞으로 5개월 시간이 더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말고
다음번 모의고사를 기다려 보자.

이번 7월은 잔류 휴가라니 그럼 이렇게 하는게 어때?
엄마 아빠가 있는 주말에 나오는게 낫고 국립묘지 참배도 해야 하니
18일 토요일 저녁에 엄마 아빠가 데리러 가고
20일 월요일 저녁에 학원으로 데려다 줄께.
어차피 평일에는 엄마 아빠도 낮에는 집에 없고 컴퓨터 게임만 할 가능성이 많으니

2일 동안 이라도 나와서 머리도 식히고 맛있는 것도 먹고 기운을 좀
보충해서 심기일전 해서 다시 공부 시작 하는 걸로.
공부도 쉬어 가면서 해야지 능률이 더 오르지. 무조건 책상에 앉아 있는다고
다 좋은건 아니야.

18일 토요일 저녁에 나올수 있는 거지? 선생님께 미리 말씀드리고.
엄마 생각엔 이렇게 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

그럼 기운내고 우리 지나 화이팅~~
"시험 못 쳐도 우리 지나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