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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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07-11 00:00:00
사랑하는 우리 진솔 너무 오랫만....
엄마폰에 자동로그인 입력된것이 날아가버려 기억해서 입력해도 로그인이 자꾸 안되어
결국 노트북으로 편지를 쓴다
노트북으로 하니 id 가 그래도 자동으로 뜨고 그것을 다시 폰에 입력하니 로그인이 되네. 엄마의 기억이 왜 이럴까?
여하튼 이렇게 편지를 쓸 수 있어서 다행이야.
진솔이에게 편지를 지주 못#50043더니 꿈에 나타났단다.
새로운동네에 이사를 갔는데 물론 주하도 한동네에 살았지
너희는 여전희 고딩이었어.
근데 꿈이어서 그런지 주하는 그 학교에 입학이 정해진 상태였어.
그래도 고등학교 성적이 잘 나와야 한다는 전제였기에 주하도 주하 엄마도 성적에 신경을 무척쓰고 있었다.
여전히 엄마의 꿈이야기야 ㅎㅎ
2학년 여름방학...
진솔이의 진도가 수능까지 턱없이 부족해진 상태... 곧 엄마가 진솔이에게 편지를 못쓰게 된 마음이 투영된 걸까?
갑자기 진솔이가 엄마자신의 일로 바뀌어 불안해진 마음으로 수학책을 잡았다 사회책을 잡았다 국어책을 잡았다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단다.

그저 꿈이었는데 엄마가 왜 이렇게 불안감에 사로잡혀 꿈이 깼는지 ...
꿈깨고는 그래도 다행이다 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단다.

우리딸과의 연결된끈인 이 편지쓰기를 못하고 이틀인지.사흘인지...
여하튼 엄마는 진솔이 너무 사랑하는거 맞지?

진솔아 엄마 기도가 부족한가봐
요즘 책읽느라 대학친구들과 카톡하느라 하느님께 기도시간을 너무 쪼금마 드린듯...
반성하고 있어.
그래도 돈키호테 책 읽고 있는데 스페인이 무대라서 카톨릭신앙이 제대로 여서 너무 다행이야
어디나 하느님이야기나 성경이야기가 나오거든

아침시간에 너무 길어졌다 우리딸 생각에 꿈까지 길게 꿨다.
오늘도 분명 주님께서 우리 진솔이와 함께하실꺼야
건강 잘 챙기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시링한다 우리 진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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