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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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00:00:00
장마철에도 기숙사생활이 뽀송뽀송하다니 다행이다.
수험생들이 여름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 진덕기숙학원은 생활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서 성적이 쑥쑥 오르겠구나.

언니도 힘들어하면서도 강남사관학원 나름대로 잘 지다니고 있다.
8월에 사관학교 시험 응시한다고 했지?
예비 수능이려니 하고 잘 대비해라.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
지금부터는 페이스 조절해야 수능때까지 컨디션을 잘 조절할 수 있을거다.

엄마생일에는 온가족이 에루화 가자
떡갈비전문점인데 엄마가 거기 냉면이 먹고 싶다고 하니
떡갈비 시키고 냉면도 한그릇씩 먹고 오자.

은우가 사준 전기마사지는 아빠생일 엄마생일선물로 두루두루 써 먹는구나.
아주 경제적인 선물이야 ㅎㅎ
언니의 사채업자 마인드가 너한테까지 옮긴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든다. ㅋ

잘 지내고 있다가 7월19일날 보자.
일요일이지만 아빠는 근무하고 저녁6시30에나 집에 갈거다

아부지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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