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쁜이~
잘 지내니?

거기도 비가 매일 오지? 지겹게 내리던 비도 다음주 8월 3일 경 부터는
차츰 그친데.
이제 장마는 거의 끝나가는 거지.
비가 그치면 8월 부터는 많이 더워지겠지만
비오고 습한 것 보다는 차라리 햇빛 나오고 더운 날씨가 나은 것 같아.
에어컨 쐬는 틈틈히 신선한 바깥 공기 꼭 마시고
방은 꼭 환기를 하도록..

이제 7개월 지나고 4개월 남았으니
우리 지나 고생도 차츰 끝날날이 다가오네.
노력한 만큼 반드시 보상이 있을거야.
12월 2일 수능일을 향해 하루하루 꾸준히만 하면되.

먼 훗날 돌이켜 생각해도 후회가 남지 않을려면
하루 하루 성실하게 공부 해야해.
(엄마는 지금도 내가 고등학생때 조금만 더 열심히
공부 했더라면 -
더 좋은 대학에서 더 좋은 선생님들께
배울수 있었을 텐데 더 좋은 환경에서 수련과정을
거쳤을텐데 등등 안타까울때가 있어)


밥 잘 먹고 건강 관리 잘 하고
엄마가 늘 강조하는 건강 수칙 알지?

우리 집은 별 일 없어.
엄마 아빠 언니도 다 잘 있고.

엄마도 빨리 수능날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예쁜이가 고생 끝내고
집에 돌아올수 있도록.
그럼 엄마 아빠랑 집에서 맛있는 것도 만들어 먹고 영화도 같이 보고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여행도 같이 다니고.
함께할 즐거운 일들이 참 많지?


그럼 우리 지나 오늘도 화이팅
엄마가 또 편지 할께~

- 이 세상에서 지나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