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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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 00:00:00
광주에 비가 엄청 온다는데 진덕학원은 괜찮은지 걱정이다.
전주도 며칠전에 비가 엄청 왔지
아마 은우 태어나고 가장 많이 온 것 같다.
전주시내 도로가 침수돼서 차들 못들어오게 통제하느라 애먹었다.
다음날은 하루종일 지하실에 물 찬 곳 배수하러 돌아다녔지.
인천공항은 8월5일부터 가게 되었다.
3일 근무하고 6일 쉬니까 집에는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때는 계속 인천공항에 나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4일만에 집에 왔다가 쉬고 다시 가니까 멀리 있다는 생각이 안들것 같다.
지금처럼 장맛비가 폭우로 내릴 때는 기숙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언니는 버스타고 학원 가느라 옷이 다 젖어서 중간에 와서 갈아입고 다시 갔다.
2주정도 지나면 집에 다시 오겠구나
여기는 장마전선이 위로 올라가서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은우도 공부한다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건강에 신경써라
아빠가 인천공항 가서 다시 편지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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