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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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00:00:00
사랑하는 은우에게
아빠가 인천공항에서 근무교대하자마자 다음 팀에서 해외입국자 중에서 코로나19확진자가 나왔더구나.
다행히 아빠하고 접촉은 없었다. 아빠는 현재 집에 있고 14일 오전에 인천공항으로 간다.
은우는 13일 저녁에 오니까 아빠가 고속터미널로 마중 나갈께
장마가 지나고 나니 덥다. 하지만 올여름은 장마가 긴 탓에 짧을 것 같다.
은우 전북은행 통장에 5만원 방금 보냈다.
저번에도 5만원 보냈으니 집에 올 때까지 차비는 충분할거야.
아빠랑 같이 집에 있으면 사관학교 시험 볼 때도 태워다줄텐데 미안하다 은우야.
며칠만 있으면 집에 오겠네.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13일 저녁에 보자
아버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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