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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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3 00:00:00
사랑하는 은우야
은우야 진덕학원은 집합금지명령이 해제되었다니 다행이다.
날씨도 더운데다가 집에 오면 도서관도 열지 않는데 어디서 공부하나 걱정했는데 기숙사에 남을 수 있다니 다행이다.
아빠는 23일24일25일 마지막 인천공항 근무를 하러 나왔다.
전광훈목사의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800명이 넘었다는구나. 코로나19가 조금만 방심하면 확 번지곤해서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전주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여러가지로 빡빡하게 돌아가고 있다.
수능은 예정대로 치른다고 하니 은우도 은우 계획대로 공부해야겠지.
아빠는 25일까지 인천공항 근무가 끝나고 다시 완산소방서로 복귀하게 된다.
아빠가 근무하던 자리는 누군가가 또 오겠지
장마가 길어지더니 늦더워가 기승을 부린다.
다음주까지는 덥겠고 9월부터는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지겠지 날씨가 좀 추워져야 마스크를 잘 쓰니까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은우가 집에 올때쯤이면 좀 선선해지겠지.

코로나19가 지금처럼 꺾이지 않으면 9월에 은우가 집에 오는게 좀 늦어질지 모르겠다.
봄에도 코로나가 심해서 집에 못 왔잖아

사랑하는 은우야
밥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라
피부과약은 필요하면 곽은희피부과에 부탁해서 보내줄까한다.
아토피약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라

은우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8월23일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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