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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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00:00:00
오늘도 어김없이 뜨거운 태양이 찾아왔네.이번주만 잘 견뎌내면 더위가 한풀 꺽일려나 9월도 꽤 더울거라는 얘기가 있더라만.
잘 견디고 있지? 저번주 소동으로 힘들어했을 너를 생각하면 맘이 아파.그럼에도 잘 버티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울딸 훌륭해^^
깜지 아기들이 엄마가 우리집에 들락날락 하는 걸 봐서 그런가 경계심을 약간 풀고 현관에 들어와서 냠냠냠 먹더라 언니는 아이들이 놀라 달아날까봐 꼼짝 안하구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리더라..아이들이 보면 볼수록 이뻐 ~ 하늘인지 노을인지 이름이 잘 생각안나네 하얀색에 약간의 검은색 섞인 아이..많이 늙고 병들었어..그저께 찾아왔길래 항생제 조금 주고 닭고기도 줬어..눈꼽도 많이 끼고 엉망이더라 맘이 어찌나 아프던지...
우리 사람도 나이가 들면 저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맘이 아플때가 많아. 늙어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고 하지만 케어를 받지 못하고 늙어가는 것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까하는 생각이 들더라.
소현아 필요한 거 살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네 통장에 돈 많으니 먹고 싶은거 있음 사달라고 하구 필요한 책도 사고. 그런 걱정은 안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스크는 있는지 모르겠네..필요하면 얘기하렴.
모두가 잘 지내고 있어 코로나가 얼른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소현아 건강하게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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