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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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5 00:00:00
보고싶고 보고싶은 은우에게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것이 여름이 물러가려나 보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데 중형급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를 정면으로 강타할 예정이란다.
올해는 여러가지로 일이 많이 터진다.
코로나에 역대급 장마와 홍수 그리고 태풍까지
진덕학원은 산속에 있으니 바람이 더 심하게 불것 같다.
근처에 나무도 쓰러질지 모르고
은우야 조심해라.아빠는 오늘만 근무하면 인천공항해외입국자 지원근무가 끝나고 내일 집에 간다.
일주일간 자가격리한 후에 근무지로 복귀하게 된단다. 아빠는 인천공항근무 덕분에 홍수도 피해가고 태풍도 피해가게 생겼다. 홍수나 태풍때 119가 엄청 바쁜데 직원들에게 본의아니게 미안하게 되어버렸다. 은우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집에 오면 보자
2020년 8월25일 아버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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