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야 ㅎㅇㅎㅇ 수능 D-100 남은 거 축하한다 축하해야하는 건가 싶지만 당연히 축하해야지 감옥에서 탈출하는거니까 ㅎㅎ 나오면 언니야가 D-100 기념으로 한 턱 쏴라 언니야 언제오는데 하 진짜 너무 심심하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9월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라서 11일동안 12학년 격주로 원격 수업 해야하는데 어제 설문조사 했거든? 근데 당연히 학교 갔다가 원격 갔다가 원격 하는게 낫잖아? 그래서 나는 당연히 다음주에 1학년이 학교 가는 걸로 투표했지 근데 결과는 2학년이 다음주에 등교하는 걸로 결정 됐다 근데 진짜 화나는 건 다다음주에 언니야 오는데 나 학교 감 ㅋㅋ.. 원격 수업하면 과제 올려주는 시간에는 언니야 놀아줄 수 잇는데 학교 가면 못 놀아주잖아 하 안 그래도 언니야 친구 없는데 큰일 났네..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 내가 방금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알아? 나 진자 토할 것 같아 걔가 나 진짜 엄처엄청 좋아한대 진짜 엄청 좋아한대 여자애를 이렇게 좋아하는거 처음 본대 ㅋㅋ..난 진짜 황당하고 너무 당황스럽다 오늘 전화해서 걍 고백할것 같거든 ㅋㅋㅋㅋㅋㅋㅋ 진자 극혐인데 어떡하지 아 언니야 답장 쓸 때 엄청 웃을 것 같긴한데 ^^ 전 굉장히 곤란하다구여 이럴 때 언니야가 옆에 있었어야 했는데 난 진짜 심각하다 언니야는 왜 지금 경기돈데 하 정말 화가나네 부산은 너너무너무너무너무 덥다 경기도는 어떤데 아 수도권은 고3은 학ㄱ교 가고 전부 온라인이라더라 우리도 그래되면 좋겠다 그럼 언니야 놀아줄 수 있잖슴 ㅎㅎ 같이 엽떡 먹을 사람도 없고 뿌링클 먹을 사람도 없고 족발 먹을 사람도 없고 얘기할 사람도 없는 기분을 언니야가 앎? 그럼 이만 가겠다 오늘 밤에 후기 쓸게 그럼 ㅂㅇㅂㅇ

이 편지가 갔을라나 음 모르겠다 답변은 달렸는데.. 그래도 여기에 적어야지 방금 전화했는데 두 번 전화 왔는데 첫번째는 안 받았고 두 번째에 받았는데.. 받자마자 왜왜 왤케 전화하는데 부담스럽다무슨일 있나 이렇게 했는데 목소리 완전 깔고 무슨일은 니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