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나현 ♥

나현아. 사랑니는 이제 다 나왔어? 아픈 건 좀 어떤지 걱정이 되네.
서울 경기 인천은 코로나로 인하여 8월26일부터 9월11일까지 고3을 제외하고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되었단다. 오늘부터는 또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에 상륙한다는 보도가 있어 모두들 긴장하고 있고....좀 어수선하네.
그래도 나현이는 주변 상황에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뚝심 있게 계획대로 공부에만 집중하였으면 좋겠다.
수능원서 접수가 9월3일부터 18일까지더구나. 원서접수는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이거 저것 뒤져 보는데 갑자기 긴장감이 쫙 오더군. ㅋㅋ
지나고 나니 세월 참 빠르다는 걸 다시 느끼겠다. 무갑산에 간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원서접수 기간이라니..... 그동안 너 태우고 왔다 갔다 한 생각을 하면서 잘 견디어 준 나현이가 아빤 고맙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주변 분위기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묵묵히 너 할 일만 열심히 하고 남은 기간도 흔들리지 않고 집중해서 잘 마무리 하길바래.

야구 소식을 좀 전해줄까.
두산베어스 현재 순위는 3위 그러나 1위 NC부터 2위 키움 4위 LG까지 게임 차가 4게임 정도라 앞으로 순위경쟁이 재미있어질 듯.
두산의 정수빈 선수 알지? 아빠가 좀 좋아하는 선수인데 얘가 초반 타율이 2할대 초반이어서 잰 수비는 기가 막힌데 타격이 왜 안 될까 생각했었음.(3할 정도는 기대했는데)
그런데 총 경기의 3분의 2가 더 지난 지금의 타율은 3할을 넘어서고 있음. 야구에서 타율 3할은 인정하는 성적이거든. 알지? 역시 아빠의 믿음은 빗나가지 않았음.
서울의 고나현 아빠는 나현이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