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하이

작성자
동생
2020-11-02 00:00:00
ㅎㅇㅎㅇ 방가방가 내 편지 기다렸삼? 다 알고 있삼 ㅎㅎ 사실 난 지금 야자 하고 있는데 밥 먹고 와서 넘 잠오고 공부하기싫어서 편지 쓴다 또 이 말하면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겠지만 자는것보단 낫잖아? 아니 오늘 밀면이랑 돈까스를 먹고 왔는데 돈까스는 7천원 밀면은 6천원이었나 그랬단 말야 근데 진짜 놀랍도 요근래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이 없더라 돈까스는 진짜 작고 밀가루 맛 밖에 안 났고 밀면은 msg 맛 밖에 안 나더라 진짜 화가 났음 ㅎㅎ 내 돈 ㅎㅎ 언니야 그거 들었삼? 개그우먼 박지선 자살했대 나 진짜 깜짝 놀랐어 아까 한 시간 전만해도 유서가 안 나와서 부검한다고 했는데 방금 유서 발견됐대 집에서 엄마랑 같이 자살했나봐 넘 슬프다 심지어 내일 생일이래 유서는 공개 안 한다네 진짜 오늘 7교시에 속보로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난 이제 야자 끝나기까지 한 시간 남았삼 하 한 일주일 반 정도 놀다가 공부하려니까 넘 하기 싫다 언니야 이제 약 한 달 남았네 하 빨리 좀 와라고 나 엽떡 먹고 싶은데 같이 먹을 사람이 없잖아 진짜 화난다 이제 난 다시 공부하러 가볼게 언니야 팟팅 나두 팟팅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