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바람이 아주 심하게 불어대네...컨테이너 사무실이 바람에 흔들릴 정도이다.

댕아~잘 견디고 있는지...한달 남았구나 울 댕이가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마음 다스리기 잘 하여라.잘 할 수 있을거야.화이팅~

언니랑 산책하다 비닐하우스 위 그물에 뒷다리가 살짝 묶인 아이가 귀여워 사진을 찍었어.
잘 빠져나오리라 생각하고 지나갔단다. 그 사진을 경민이 이모에게 보내주었는데 이모는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 아닐까하고 걱정부터 하더라..아차 싶어 가위들고 달려가보니 다행히 없었어
휴우...
누구에겐 귀엽다고 사진 찍는 대상이 누구에겐 걱정해주고 구조해주어야 하는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좀 부끄럽더라..아직은 아이들에게 완전히 열린 마음이 아니구나 하는 걸 한번 더 실감하는 사건이었다고나 할까..얼마전 점심 후 산책길에 아기쥐가 죽어있길래 지나쳐가다 다시 돌아가 묻어주었던 기억이 있어..나름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긴 하지만....ㅎㅎ 소댕 그런데 여기까지만 할래 경민이 이모처럼은 못할 것 같아^^

아침에 문을 열고 나가면 어김없이 깜지랑 깜지아이들이 기다리다 현관문 안으로 들어오려고 한단다. 요놈들이 겁도 없이 ㅋㅋ 엄마는 들어오지말라고 해 왜냐하면 들어오면 나갈생각을 안해 그러고 한달전이었나 현관공간에 응가를 넘 많이 해서 물청소까지 한 경험이 있던터라...
쑥쑥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 이쁘고 맘이 참 좋아.

할머니의 대상포진은 아직도 진행중. 어제는 오전에 전화가 왔어 나 도저히 못 참겠다 입원해야겠다고..그래서 점심 후 집으로 갔지..할머니 왈 입원이 아니라 부전동 용하다는 피부과 있다더라 거기 갔다온 사람이 대상포진이 나았다고 하더라..
엄마가 처음으로 할머니에게 화를 냈어. 성심병원 다니다 대저 병원 용하다고 해서 옮기지 않았냐 근데 잘 나았냐...대상포진인데 피부과를 왜 가냐..자식 말 좀 들으시라고..ㅎㅎ
할머니 모시고 다시 성심병원 갔구..할머니가 차안에서 네가 차 있다고 엄마한테 큰소리 치나 본데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