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지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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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00:00:00
지나야 주말 잘 보냈니?

이제 막바지 공부하느라 더 바쁘지?
마음이 급할수록 찬찬히 숨 고르기 해가면서 마음 편하게
생각해야해.
지금 처럼 해오던 대로만 하면 된단다.

주말부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오늘 아침은 쌀쌀 하구나.
산중에 있는 학원은 더 많이 춥겠지 옷을 따뜻하게 입고
양말도 꼭 신고 늘 몸을 따뜻하게 해야해.

엄마 아빠는 주말에 삼성동 할머니댁 다녀오고 한강 걷고
아빠는 일요일 종일 사이버 연수 강좌 들어야 해서 좀 바쁘셨어.

이제 도우미 아주머니가 안 계시니 무선 청소기를 새로 샀는데
청소도 할만 하고 엄마 아빠가 서로 도와서 집안일 하는 중이야.

이번주 토요일 지나 학원 휴가 이니. 엄마 아빠가 저녁 6-7시 사이에
데리러 갈께.
빨래할것 가져오고 필요한 것 사고 집에서 하루 밤이라도 편히
쉬다가 가도록해. 일요일 점심 먹고 가도 되고 지나가 더 있고 싶으면
저녁 먹고 데려다 주고.

그럼 엄마는 기쁘게 이번주 토요일을 기다릴께.
그 전에 또 편지할께.
늘 보고싶고 사랑한다.
건강해라

- 이 세상에서 지나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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