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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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1 00:00:00
은우야 보고싶은 은우야

전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300명이 넘어서 서울경기는 거리두기1.5단계에 진입했단다.
전라북도도 원대병원에서 의사간호사환자 등 코로나확진자가 우르르 나와서 난리가 났다.

수능은 예정대로 치뤄진다고 하니까 은우는 하던대로 컨디션 유지하며 공부하고 있으면 된다.
지금부터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무리하지 말고 시험당일날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 볼 수 있도록 잘 조절해라.

수능때 긴장하지 말라고 사간 약도 미리 먹어서 은우에게 잘 맞는지 시험해봐야 한다.
그리고 수능 당일날은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기숙사에서 마스크 안쓰다가 갑자기 쓰려면 답답하고 힘들 수도 있어.
KF94보다는 얇은 마스크가 호흡하기가 수월하니 아빠가 30개들이 한통 보내줄께

마스크때문에 안경에 뿌옇게 김서리는 것도 신경쓰이나 보더라.
아빠가 공무원시험감독 하다보면 수험생들이 안보이니까
마스크 내리다가 주의 받기도하고 그런다.

아빠가 걱정이 되서 몇자 적어보낸다.

은우를 사랑하는 아빠가 11월21일 새벽 1시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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