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지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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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00:00:00
우리 예쁜이.
주말 잘 보냈니?
추운 날씨에 자습하느라 힘들었지?

이제 수능이 3일 밖에 안 남았으니
아침 기상 시간은 수능날과 똑같이 맞추고 일찍 일어나는 만큼
밤에는 좀더 일찍 자도록 해.
마무리로 정리만 하고 새로운 내용은 더 보지 말고.

이제는 수능날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니
12월 3일날 졸리거나 하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잠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커피 마시고 명료한 정신을 유지 하도록
3일간 연습을 하렴.

시험 전에 두통약이나 복통약 지사제 등 비상약 꼭 미리 가방에
챙겨 넣어놓고 마스크도 여분으로 미리 가방에 챙겨 넣고
시계 수험표 주민등록증등 준비물도 미리 점검해서 잊지 않도록

이번 주는 날씨가 계속 춥다니 수능날도 추운 것 대비해서
옷을 여러개 겹쳐 입어 (혹시 교실은 더울수도 있고)
한시간 마칠때 마다 창문 열고 환기를 한다니 얼른 패딩 입고
모자 뒤집어 쓰고 찬공기에 노출 안 되게 몸을 따뜻히 유지하고.

남은 3일 수능끝날때 까지 건강을 잘 유지 하기만 바란다.
아는 것 실수만 안 하면 되.
긴장을 풀고 마음 편하게 생각해라.

코로나가 계속 발생 중이지만우리 집 식구들은 다 잘 지내고
양가 할머니들도 다 건강하셔.
코로나가 많이 돌긴 하지만 병독성은 떨어져서 노년층이 아니면
중증으로 가지는 않는 것 같아

그러니 우리 지나는 다른 걱정 하지말고 그저 마음 편히
시험만 치루면 된단다.

엄마 아빠가 늘 응원하고 사랑한다.
또 편지할께

- 이 세상에서 우리 지나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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