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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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00:00:00
소현아~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네.아침에 11월 달력을 떼어내니 아 이제 올해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잘 견뎌온 소현이도 떠올랐고 엄마가 걸어온 지난 일들을 떠올려보기도 했단다. 남은 한 달 열심히 살아야겠지^^
소현이 속은 괜찮은지 궁금하구나. 너무 신경쓰지 말구 너를 믿으렴^^ 괜찮아 잘 될거야라는 노랫말처럼 모든게 잘 될거야.
깜지 아가 꼬미의 눈이 심상치않아 병원에 가서 안약 처방 받아 왔어. 다행히 언니를 잘 따라 하루에 네번씩 안약을 넣어주고 있어. 그 장면을 보고 있으면 참 신기해. 길냥이들이 사람을 믿고 따라준다는게.첫 경험은 울 깜지였지만. 날씨가 추워서일까 깜지 어제 신발장 앞에서 자리잡고 잠들었나 보더라 언니가 아무리 나가라고 해도 버티더래.
개냥이 깜지를 닮아 아이들도 개냥이가 되어가고 있는 듯^^
마지막까지 건강 잘 챙기고 목요일 만나자~ 사랑해 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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