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에게

작성자
아빠
2021-01-22 00:00:00
보고싶은 아들에게

아들아 잘 있나? 힘들제?

엄마아빠원녕이 모두 잘있단다. 엄마는 매일 니 생각만 하는 모양이더라
"지금 뭐하고 있을까?" "밥은 먹었나?" "우리아들 고기 사줘야 되는데.." "휴대폰하고 싶을낀데.."...

아빠도 우리 큰아들 너무 보고 싶단다.

우리아들 못본 5일이 너무너무 길게만 느껴지는구나. 평소에도 일주일만에 보곤 했었지만 막상 니가 집에 없다고 생각하니 더 보고싶더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힘들어도 엄마아빠원녕이 생각하고 참고 견디길 바란다. 힘든 시간이 쌓이고 쌓여야 뭔가를 이룰수 있다는 것을 니가 배우길 바란다.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된 아들을 기숙학원에 이렇게 강제로(?) 보내게 되어 너에게 미안하구나. 하지만 엄마아빠는 이것이 너의 인생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구나.

밥 잘먹고 학원에서 정해준 규칙 잘 지키고 힘들어도 한번 참고 열심히 해보자. 엄마아빠도 우리 아들 생각해서 열심히 살께~

화이팅~ 힘내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