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 곳 생활이 일주일이 다되가는구나.
얼른 모드 전환해서 빨리 적응해가리라 기대한다. 워낙 불규칙하게 지내다 가서 살짝 걱정은 되지만 이미 가기 전에 맘 속으로 각오를 하고갔으리라 생각해. 맞니?^^ 전화통화조차 못하게 한 건 좀 아쉽긴하다만 너희들이 집중하는덴 그 게 도움이 되겠지..
엄만 너 가고난 뒤로 다시 아프기 시작해서 일주일 내내 심하게 아프다가 오늘에서야 일어나 앉았어. 너무 많이 아프고 고생을 했더니 체중이 5키로 넘게 빠졌더라. 살 뺄 걱정이 일주일만에 해결됐다 ㅎㅎ 누워서 정신없을 때 네 책과 택배 부탁을 학원으로 부터 받아서 아빠가 대신 해줬는데 엄마가 꼼꼼하게 챙기지못해 미안해. 성경책이 성호 것만 있고 네 것은 없던데 어디로 간 건지 그 동안 넌 뭘 본 건지 궁금했었어. 말씀과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건 불가능한 얘기야. 부모의 기도와 주님의 일반 은총으로 지금껏 살아왔다면 이제는 우리 정호도 하나님 앞에 홀로 우뚝 서야지 물론 엄만 우리 정호 안에 깊은 주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음을 믿는다. 근데 이제 스스로 노를 저어 더 가까이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야. 삶 속에 그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주님과 정호만의 코드가 있고 부정할 수 없는 주님이 정호에게 특별히 응답하시고 베푸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길 바래. 남들은 지금의 시간이 바쁘고 시간이 부족해 주님 찾을 시간이 없다고 할 때 오히려 간절함으로 주님 찾을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좀 더 주님께 마음을 드리렴.

엄마도 예상은 했다만 너희 가고나니 많이 허전하고 잘 해준 건 별로 생각이 안나고 못해준 거만생각이 자꾸 나더라. 그래서 사람은 완벽하지않으니 있을 때 서로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했으니 더 이상 아쉬워하지 말아야 늘 맘이 편할 거같다.. 아파누워있으니 네 빈 자리가 더 느껴졌었어.. 그나마 죽도 사다주고 약도 챙겨주고 하던 손길이 없으니 더 생각이 났어. 이젠 거의 나아서 정신이 좀 들어 1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