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복단지

작성자
엄마가
2021-01-24 00:00:00
엄마 아빠는 설악산에서 촬영하고 오느라 교재를 늦게 전달해 줬어. 잘 받았겠지. 혹시나 아들 볼수있을까해서 기숙사까지 일부러갔는데 문앞에서 바로 차단해서 그냥 돌아왔네. ㅠㅠ
오늘 아침에 유부초밥을 먹는데 아들이 생각나더라. 밥 먹을때 오리고기를 먹을때도 이젠 니가 없으닌깐 고기가 남아...ㅋㅋ 니가 없는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보고싶지만 더 좋은날을 위해 참고 이겨내고 있다. 너무 보고싶으면 기숙사로 달려갈수도 있어...ㅋㅋㅋㅋ
기숙사로 간지 일주일이 되었네. 룸메이트하고는 어때? 너랑 잘 맞아서 서로 좋은 관계가 되는 친구였으면 좋겠다. 낮선곳에서 낮선사람을 만나 공부하는것이 처음이라 적응하기 힘들지. 10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혼자서 해결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엄마아빠는 미래을 위해 잘하리라 믿고 응원하고 있어.
영어단어 시험도 잘보고 아들 멋진걸...
수학국어는 시간이 있으닌깐 좋아질것이고
건강 잘 챙기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혹시 용돈 부족하면 언제든지 연락해 보내줄께.
스탭 바이 스탭 천천히 한발 한발 가다보면 언젠가 니가 목표로 하는 결과물에 도착할거야.
보건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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