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작성자
엄마
2021-01-25 00:00:00
아들

보고싶다.
밥을 먹다가도 아들 생각나고
그냥 생각이 많이나네.
울 아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가?
어리바리도 너 보고 싶은지 가끔 네 방에서 나오더라.
아무래도 그리운 모양이야.
그것들이 애교가 많아져서 엄마 다리 옆에 들러붙어 있다.
종훈이 네가 없으니 더 심한 것 같아.
털도 엄청 빠져서 빗질해주느라 바쁘다.
엄마가 비염이 좀 있잖아. 그래서 더 빗질을 자주하고
청소도 열심히 하고 있어. ㅜㅜ
온 사방에 고양이털 휘날리며 돌아다니고 있다.
아들
벌써 1주일이 지나가고 있다.
아마도 엄마가 고등학교 생활을 했던 것 같은 생활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니 힘들거라 생각된다. 3년을 기숙사에서 생활했기에 네 시간들이
어떨지 짐작은 간다. 나중에 돌아보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어.
사랑한다. 울 아들... 힘든 시간이겠지만 그 안에서 유익함을 찾길바래.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울 아들 보고싶어도 엄마가 참고 있는 것 알지?
서진이는 여전하고.. 아빠도 늘 같은 모습이지.
며칠전에는 종훈이 네 얘기를 많이 했는지 네 얘기만 스무 번은 한 것 같다면서
하루종일 종훈이 타령이라고 아빠가 뭐라고 하더라 ㅋㅋㅋ
울 아들이 엄마한테는 그만큼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는 시간이네. ㅜㅜ
아들 사랑해...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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