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희망을

작성자
엄마가
2021-01-27 00:00:00
벌써 한 주가 훌쩍 지나갔네 아들~~
집과는 다른 환경인데도 잘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엄마가 느끼고 있단다. 일찍 여는 하루에 단체 생활까지 하니 몸에 긴장이 들어갔겠지?
시간을 잘 활용하는 하루하루가 보람되기도 하겠지만 너의 화장실 문제는 빠르게 해결이 됐으면 좋겠네. 유산균과 소체환이 도움을 줄 테니
숙소를 나설 때 주머니에 넣고 하루 2번 정도 먹으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과연 정말로 아들이 기숙학원을 가는걸까? 보내는 날도 걱정이 되었다만 벌써 예정된 시간의 반이 흘러가니 하루하루 열심히 하고 있을 너의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결정도 어려웠겠지만 매일 규칙적이고 쉽지 않을 스케줄인데도 나름대로 즐기면서 의미를 찾아갈거란 믿음으로 엄마도 하루하루 너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어.

아마도 우리 아들이 그동안 학업에 대해 어떤 방법이 좋을지 몰라 망설였던 시간이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너의 몸에 그 스케줄을 입혀보고 있는 중이라고 믿고 있어. 누구나 긴 호흡의 생각이 필요하기도 하고 때론복잡한 현실을 잠시 덮어두고 피하고 싶을 때도 있지. 그런데 지금 우리 아들은 마주한 현실을 뚜벅뚜벅 걸어나가 맞서보려는 것 같아 얼마나 멋져 보이는지...

오랜동안 학습을 하지 않아 어려움도 있을거야. 하지만 실타래가 엉켜 있어도 끈기있게 꼬인 부분을 찾아서 하나하나 빼 내다보면 어느새 스르르 풀리는 시점이 온단다.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지금은 그 시작점이니 스스로를 칭찬해. 난 어디가서 자랑이라고 실컷 늘어놓고 싶은 심정이야.
그리고 엄마는 너의 잠재력을 믿어. 나뿐만아니라 아빠 할머니이모 태연이이모도 너의 잠재력을 항상 얘기하곤 하고. 소영샘도 그렇고.

우리 아들이 열심히 했던 그 모든 시간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의 칭찬의 소리가 끊이지 않았지. 아담리즈 원장님 아담리즈 수학선생님 와이즈만 선생님 산내중1학년 수학선생님 홍기화선생님(김동식작가 콘서트에서 만났던) 꿈의 학교 허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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